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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이에 치아미백 효과 있을까(치아변색) 2025-05-26

누런이에 치아미백 효과 있을까(치아변색)


예전보다 치아가 누렇게 보여서 미백 치약을 사볼까, 치과에서 치아미백을 받아볼까 고민해보신 적 있으시죠?

스스로 '누런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하면 활짝 웃는 것조차 조금씩 망설여지곤 해요.

치아변색, 치아착색, 누런이로 고민하는 여성

그렇다면 치아미백은 어떤 경우에 효과가 좋고 어떤 상황에서는 기대만큼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치과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치아미백은 언제 효과가 있을까요?


누런이의 이유는 크게 착색 요인과 손상 요인으로 나뉘어요.

겉면 착색은 커피, 차, 와인, 카레, 초콜릿처럼 색소가 진한 음식이나 흡연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요.

이러한 물질이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에나멜층에 침착되면서 점점 치아가 누렇게 보이게 돼요.

치아변색, 치아착색 일으키는 음식
*치아변색, 치아착색, 누렁니 요인


이 경우에는 에나멜 자체는 손상되지 않고 표면에만 색소가 쌓인 상태라, 치과 미백으로 색소를 제거하면 다시 맑고 하얀 치아로 돌릴 수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손상 요인일 경우 치아 미백을 하면 안 돼요.

어릴 때 항생제를 복용했던 경우나 오래된 충치로 인해 치아 내부 조직이 손상된 경우, 또는 강한 외상을 입었던 사례 등이 여기에 해당돼요.

또 나이가 들면서 에나멜층이 얇아지면 그 아래에 있는 노란색 덴틴(상아질)이 더 잘 비쳐서 전체적으로 치아가 더 누렇게 보여요.

치아마모
*치아마모, 에나멜마모로 누렇게 보이는 치아

이처럼 손상된 경우에는 증상에 맞는 치료, 에나멜을 복구하는 치료를 받아야 해요.

게다가 레진, 보철물, 라미네이트 같은 인공 재료가 들어간 부위는 아무리 미백제를 발라도 색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 전에는 전문적인 진단이 반드시 필요해요.

양치만 열심히 해도 하얘질 수 있을까요?


치아가 누래졌을 때, 양치질을 더 열심히 하면 하얘지지 않을까 생각해보신 적 있죠?

양치질 열심히하는 여성

하지만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색 자체를 바꾸긴 어렵고, 오히려 더 누렇게 보일 수도 있어요.

치아는 바깥쪽부터 에나멜 - 덴틴(상아질) - 치수(신경) 이렇게 세 층으로 구성돼 있어요.

치아구조, 에나멜(법랑질), 덴틴(상아질), 치수(신경)

치아의 보호층인 에나멜은 인체에서 가장 강한 조직이지만 ‘강하다’고 해서 ‘절대 마모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에요.

예를 들면 단단한 유리잔도 매일 반복해서 닦다 보면 표면에 잔기스가 생기듯이 에나멜 역시 매일 강한 압력으로 닦거나 마찰이 반복되면 조금씩 눈에 띄지 않게 닳아요.

그래서 양치할 때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연마제가 강한 치약을 오래 사용하면 에나멜이 점점 얇아지고, 그 아래 덴틴층이 더 많이 드러나게 돼요.

이 덴틴에는 ‘상아세관’이라는 미세한 관이 촘촘하게 뚫려 있어서 외부 자극이 신경까지 전달되기 쉬워요.

그래서 에나멜이 얇아지고 덴틴이 노출되면 찬 음식, 찬 바람, 단 음식에 시린 증상이 쉽게 생기죠.

노출된 상아질 단면
외부 자극이 상아세관으로 이동하는 일러스트


결국 너무 세게 닦다 보면 치아가 더 누렇게 보일 뿐 아니라 시리기까지 할 수 있어요.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미백 치약은 겉에 묻은 착색 물질을 일부 제거할 수는 있지만 치아 색을 바꾸는 건 어려워요.

그래서 치아를 정말 하얗게 만들고 싶다면 혼자 무리하기보다는 치과에서 현재 내 치아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게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이에요.

치과에서 치아미백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치과에서 미백을 받기 전에는 가장 먼저 정확한 진단을 진행해요.

현재 치아 상태가 미백에 적합한지, 충치나 잇몸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죠.

가능하다면 우선 현재 치아 색을 기록해요.

치아미백 전 치아 색 체크

다음으로는 에어플로우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 표면의 플라그와 착색물을 제거해요.

에어플로우 스케일링, 무통 스케일링
*에어플로우 스케일링 예시 출처 : EMS 유튜브


이 과정을 통해 미백제가 더 고르게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거예요.

에어플로우 스케일링 전후

그다음 잇몸 보호제를 먼저 발라요.

치아미백 전 잇몸보호제 도포

미백제는 자극이 꽤 강해서 잇몸에 직접 닿으면 시리거나 따갑고, 심하면 통증까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단계는 꼭 필요해요.

이후에는 미백제를 치아에 바르고 빛을 비춰 약제를 활성화시켜요.

그러면 색소가 분해되면서 치아가 점점 밝아지게 되는 거예요.

치아미백 과정

사용되는 미백제는 과산화수소 또는 카바마이드 퍼옥사이드 계열 성분으로, 치아 속까지 침투해 색소를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작용을 해요.

이 과정을 통해 안전하게, 균일하게 치아미백이 진행돼요.

치과 미백은 한 번이면 충분할까요?


치아착색이 가볍고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다면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있지만, 치아착색이 깊거나 색이 짙은 경우엔 2~3회 정도 추가 시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이렇게 점차 밝기를 올려가며 자연스럽고 균일한 색상을 만들어가는 거죠.

치아미백 후 환하게 웃는 여성 일러스트

또 미백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져요.

커피, 와인, 카레처럼 색소가 강한 음식이나 음료를 자주 드신다면 다시 착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미백이 필요할 수 있어요.

특히 미백 직후 1주일 정도는 색소가 더 잘 침착될 수 있는 시기라 이 시기엔 음식도 조금 신경 써서 조절하시는 게 좋아요!

마무리 정리해볼게요.


치과에서 진행하는 치아미백은 단순히 하얗게만 만드는 게 아니라, 치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안전하게 진행하는 과정이 중요해요.

치아변색은 미백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손상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꼭 전문가와 상담 후에 결정하시는 걸 권장드려요.

양치만으로는 미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무리하면 오히려 치아가 더 상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혼자서 고민만 하지 마시고, 이살리는치과에서 진단받고 내 치아에 꼭 맞는 미백 방법을 찾아보세요.

건강하게, 그리고 자신 있게 웃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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