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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민 원장 칼럼] 충치치료 후 임시치아 스트레스 원데이 치료로 해결 2025-05-27

[진혜민 원장 칼럼] 충치치료 후 임시치아 스트레스 원데이 치료로 해결


이살리는치과 의료진이 스캔한 치아 데이터를 보면서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충치 치료를 위해 치아를 일부 삭제하고 나면 보철물이 완성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치아를 보호하고 심미성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임시치아를 부착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다. 하지만 이 임시치아가 쉽게 떨어지거나 깨져 다시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겉보기에는 완성된 치아처럼 보이지만, 임시치아는 말 그대로 ‘임시’로 제작된 치아이기 때문에 기능성과 내구성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환자 입장에서는 이런 번거롭고 불안한 과정을 꼭 거쳐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적인 치료 환경에서는 임시치아가 반드시 필요하다. 손상된 치아를 삭제한 상태로 그대로 방치하면 세균이 잔존한 치아나 신경으로 침투해 염증이 악화되고, 신경이 민감해질 수 있다. 또한 빈 공간을 그대로 두면 주변 치아가 점차 이동하게 되는데, 이는 최종 보철물이 제대로 맞지 않게 되는 원인이 된다. 잇몸이 꺼지거나 공간 배열이 틀어지면 보철 치료가 더 복잡해지고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임시치아는 치아와 잇몸의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추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꼭 필요한 장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임시치아가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때도 있다. 임시치아 주변의 미세한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면 2차 감염이 생겨 잇몸 염증이나 시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씹는 힘으로 인해 깨지거나 떨어져 다시 부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임시치아로 인해 치료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로 느껴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임시치아 없이 충치 치료를 하루 만에 마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충치 치료와 보철물 장착을 같은 날 모두 끝내는 ‘원데이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병원 내에 3D 스캐너와 CAD/CAM(컴퓨터 설계 및 제작) 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와 자체 기공실을 갖추고, 숙련된 의료진과 기공팀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환경이라면 당일 보철물을 제작해 바로 장착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임시치아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불편함은 줄고, 치료의 정밀도와 유지력도 높은 편이다.


원데이 치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과 치료의 퀄리티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여러 차례 내원하지 않아도 한 번의 방문으로 충치 치료와 보철물 장착이 모두 완료되므로 시간 절약은 물론, 중간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감염이나 치아 손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특히 임시치아로 인한 불편, 재부착의 번거로움, 세균 침투에 따른 염증 등 다양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아 건강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이살리는치과 선릉역점 대표원장 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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